AK플라자가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높아진 고객들을 위해 ‘김장전’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1~2인 또는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김장 규모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포장김치 소비량은 2014년 8%대에서 2019년 19.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여름 긴 장마와 잦은 태풍으로 일부 채소의 물가가 치솟아 김장에 드는 비용이 상승하면서 경제적 부담에 김장을 포기하는 ‘김포 족’도 증가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김장 물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김장 비용(4인 가구 기준)이 주재료인 배추·무의 가격은 하락하고 고춧가루·마늘 등 양념 채소류가 상승하며 전체 김장 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하고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AK플라자는 이번 김장전에서 다양한 김장 재료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다. 주재료인 배추‧무 이외에도 양념 재료, 김장김치와 곁들여 먹기 좋은 수육용 돼지고기, 생굴 등 식자재와 간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종가집’ ‘CJ’ 같은 브랜드 포장김치를 살 수 있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분당점, 수원점, 평택점 식품관 특설 행사장에서 전개된다.
AK플라자와 함께 여러 유통 매장들이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행사 마련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25일까지 배추, 무, 마늘, 생강, 배 등 김장 주재료들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같은 기간 홈플러스도 ‘김장백서’ 기획전을 개최한다. SSG닷컴은 오는 26일까지 ‘김장합시다’ 프로모션을 벌이고 이마트24는 김장 상품 13종을 오는 12월 18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