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코로나19 침체 속에서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2020년 3분기 매출 6513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하락했으나 직전 분기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268억 원)은 4%, 영업이익(91억 원)은 336%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은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였던 7~8월 휴가철과 맞물리면서 2분기보다 외식업체 매출이 증가했다. 복지관 등에 공급되는 급식 식자재 물량과 어린이집 신규 공급도 증가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단체급식 부문은 IT·제조 산업체 신규 수주와 골프장 식음매출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자회사인 조미식품 전문회사 송림푸드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에 포함되는 소스류 수요 증가로 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1%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에서 실적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 혁신을 준비하고 실행하고 있다"면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영업활동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고정비 관리로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