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강 생활가전 기업 ‘쿠쿠전자(이하 쿠쿠)’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절’이 열린 첫날 괄목할만한 매출 실적을 올리며 중국 시장 내 쿠쿠전자의 브랜드 위상을 입증했다.
쿠쿠는 중국 대표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티몰에 한국 본사 직영셀러로 직접 입점해 광군절 시작 전인 지난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전기밥솥을 중심으로 한 10개 모델의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벌였다.
6일 쿠쿠에 따르면 사전 예약 후 광군절 행사가 시작된 지난 1일, 쿠쿠의 하루 매출은 10월 한 달 동안 집계된 매출보다 118% 증가했고, 10월 1일 하루 매출과 비교해서는 약 100배 이상 성장했다.
중국 내 주력 모델인 ‘CRP-AHB1010FD’, ‘CRP-HVB068SE’가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 속 이번 매출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앞선 10월 말, 쿠쿠는 티몰에서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월평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80%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토 면적이 넓은 중국은 여러 품종의 쌀이 재배되고, 요리 문화도 발달해 다양한 레시피를 탑재한 밥솥 모델의 수요가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트윈프레셔인 ‘CRP-JHTR1085FG’과 ‘CRP-JHTR0685’가 현지 맞춤 기능(중국어 음성 안내, 중국인 취향에 맞춘 죽 매뉴얼 강화 등)과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수요가 급등해 대표적인 프리미엄 ‘K-가전’으로서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 한국 본사가 직접 중국의 온라인 유통채널을 개척하며 유통망을 확대한 것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쿠쿠는 이번 광군절을 계기로 뛰어난 제품력과 기술력을 보증하는 대표 K-가전 브랜드로서 중국 시장에서 영향력과 점유율을 확대하고 현지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광군절을 맞아 중국 소비자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보여 행사 첫날부터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면서 “시작이 좋은 만큼 이달 11일 종료되는 광군절에서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