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지난 4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한반도 '평화의 숲' 조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평화의 숲 조성 사업은 분쟁과 갈등으로 훼손된 접경 지역의 자연을 복구하고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이현종 철원군수,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 등이 참석했다.
평화의 숲이 조성된 지역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 문구로 유명한 경원선 월정리역 부근의 철원 평화문화광장 내 약 1만㎡ 규모의 유휴지다. 이곳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지역의 기후와 토양에 가장 적합한 소나무, 느릅나무, 진달래 등 총 30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졌다.
이번에 조성된 평화의 숲은 산림탄소센터 탄소흡수 운영표준 기준 향후 30년간 이산화탄소 약 350톤을 줄일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철원군과 협력해 평화의 숲을 학생과 관광객 등을 위한 생태, 역사, 안보 교육을 실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평화의 숲은 훼손된 자연을 복구함은 물론 분쟁과 갈등이 있는 지역을 숲으로 조성해 한반도를 비롯한 글로벌 평화에 기여하는 데도 그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연보호 활동과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