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가 미국으로 수출된다.
셀트리온은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최근 미국 뉴욕 소재 진단키트·개인보호장비(PPE) 전문유통사인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Prime Healthcare Distributors)'와 샘피뉴트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샘피뉴트는 휴대 가능한 전문 장비를 이용해 1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다. 셀트리온이 국내 진단기기 전문업체인 BBB와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처(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이번 계약으로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는 샘피뉴트의 독점 유통 권한을 갖고 미국 시장에서 제품을 유통하게 되며 셀트리온은 계약에 따라 210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내 시장 수요가 높다는 판단 아래 지난 8월 샘피뉴트 출시 준비를 개시한 후 FDA 긴급사용승인과 공급계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글로벌 코로나19 방역 효과 극대화르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