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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일본 진출 본격화

일본시장 공략 시작… 글로벌 성장 전략 추진
연매출 9392억원의 '다케다캡'과 경쟁 불가피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일본 제약사와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HK이노엔이미지 확대보기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일본 제약사와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일본 라퀄리아창약과의 제3자방식 증자를 실시하며 일본 시장에서의 서막을 열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해 12월 라퀄리아 신주 인수계약과 일본에서 케이캡을 독점 개발부터 판매 사업권도 가져오게 됐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혁신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라퀄리아와 협력해 추가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캡은 지난 2019년 국내 출시돼 제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지난해까지 누적 9233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두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로 나뉜다. PPI는 수십 년간 처방돼 표준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으나 유전 특성 등에 따라 치료에 반응이 차이가 나타날 수 있으며, 약효 발현 속도가 다소 완만하게 반응되는 환자들이 있다. P-CAB은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며 식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P-CAB은 차세대 위산 억제 계열로 주목받고 있다.

HK이노엔의 지난 사업보고서에서 케이캡의 매출은 2022년 약 905억 원에서 2024년 약 1588억 원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케이캡 매출에서 수출액은 2022년에 약 2억 원에서 2024년에는 약 81억 원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케이캡이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시장 선두주자인 다케다제약의 P-CAB 계열 치료제 다케캡이 있다. 일본에서 다케캡의 지난 2024년 매출은 993억 엔(9392억 원)이다. 특히 일본은 고령화사회로 위식도역류질환 및 소화계 만성질환자 수가 예상돼 수요가 많다.

한편, 지난달 케이켑은 미국 파트너사를 통해 신약 허가 신청서(ND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으며 3가지 적응증에 대해 동시 승인을 목표로 뒀다. 또 오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과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3조 원을 달성이 HK이노엔의 목표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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