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크런키 빼빼로' 물량 확보를 위해 생산 라인 풀가동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올해 4월 출시된 크런키 빼빼로가 빼빼로 상품 10종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해당 상품 증산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크런키 빼빼로는 기존 빼빼로에 크런치 초콜릿을 입힌 제품으로 씹을 때 느껴지는 바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올 시즌 국내에서 출시된 과자 신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히트 상품이다.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약 150억 원의 매출액을 돌파했다. 통상 업계에서 신제품 인기의 척도로 내세우는 '연간 매출 100억 원'을 일찍이 뛰어넘은 것이다. 영업 일선에서는 크런키 빼빼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쟁탈전까지 벌이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
이런 흥행 덕분에 롯데제과의 1월부터 9월까지의 빼빼로 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신장해 600억 원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기점으로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002년 '자일리톨', 2006년 '드림카카오'에 이은 '역대급' 신제품의 재림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