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의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이 비대면 소비와 할인 행사가 맞물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올리브영은 대규모 정기 세일인 '올영세일'이 시작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오늘드림 주문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 세일 같은 기간과 비교해 주문액이 5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서비스 론칭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면서 "이번 세일에서 옴니채널(온·오프라인 연계) 강점을 극대화한 데 따른 성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은 이번 정기 세일을 앞두고 오늘드림 주문이 가능한 상품 수와 즉시 배송 진행 매장을 100여 개점 추가 확대했다.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급증한 주문에 대응하고 쇼핑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오늘드림은 론칭 초기 대비 10배 증가한 600여 개 전국 매장에서 배송이 가능하다. 주문 가능 상품 수는 1만 1000여 개에 이른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도 43% 늘었다. 오늘드림 인기 상품 100위권 내 70%가량이 대용량, 원플러스원(1+1), 추가 증정 등을 내세운 기획 세트 상품인 것으로 나타나 실속 구매 트렌드가 두드러졌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배송 가능 상품과 지역 확대, 배송 옵션 삼원화 등 차별화를 꾀한 것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매장과 온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와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