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 장담과는 달리 올해 중 개발 보급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의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FDA도 코로나19 백신이 위약과 비교해 50% 이상의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허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 "미국 대중에게 일반적으로 코로나 백신이 이용 가능할 때를 묻는다면 2021년 2분기 후반, 3분기를 보고 있다"고 했다. .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올해 11월이나 12월에는 아주 제한적 분량의 백신이 가능해질 것이고 이는 사망 위험이 높은 이들과 구호요원 등에 우선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시점을 두고 미국의 질병관리 당국 수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로 공개적으로 딴소리를 했다.올해 중 일반 보급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을 뒤짚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보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감염 방지에 더 효과적이라는 발언도 했다.
이같은 발언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시점의 불확실성 공포로 다우지수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FDA의 코로나백신 조기승인을 향한 속도전을 벌여온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존슨앤드존슨등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은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말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어 왔으나 연내 보급이 되지 않을 경우 적지않은 혼란이 예상된다.
한국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서도 제약바이오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내 제약업체들도 독자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넥신의 DNA 백신 'GX-19'의 임상 1·2a상과 임상 2b·3상을 진행하고 있다. SK 케미칼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의 임상 1·2상도 한창이다. SK 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후보인 AZD1222를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 다음은 국내 코스피 코스닥 주식시장에 상장된 제약바이오>
,녹십자엠에스 보령제약 바이넥스 아이진, LG화학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 이수앱지스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애니젠 유틸렉스 나이벡 유앤아이 셀트리온 파미셀 메디톡스 녹십자 웰빙 한국유니온제약 오스코텍 , 바이오솔루션, 유나이티드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 SK 케미칼 SK 디스커버리 셀트리온 부광약품 유바이오로직스 동구바이오제약, 루트로닉 유유제약 종근당바이오. ,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종근당 에스텍파마 한독 제약, 로고스바이오, 테고사이언스 파멥신, 국비엔씨 , 제테마 앱클론 마이크로디지탈 빅텍 셀트리온제약 , 알리코제약, 한멕아이씨에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JW생명과학 일양약품 옵티팜 대웅제약 엘앤케이바이오 , 이연제약, 카이노스메드
18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40포인트(0.47%) 하락한 27,901.98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에 끝났다.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140.19포인트(1.27%) 내린 10,910.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대중들이 일반적으로 백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 대해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를 예상한것이 직격탄이 됐다.
모더나의 스테파네 방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올해 11월에 백신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선두주자 격인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임상에서 수준 이상의 효능이 입증되면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립 안전성 검증 위원회가 초기 임상 결과에서 백신이 70, 80, 90%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면 사용 승인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FDA는 코로나19 백신이 위약과 비교해 50% 이상의 효과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허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소수 임상 사례에 근거해 백신을 승인하는 것은 백신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며 무리한 승인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