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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메코 주스', GS25 만나 '승승장구'…출시 첫 달에만 수십만 개 팔려

메코 주스, 2018년 7월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1년간 1736억 원 벌어들여
실온 보관 시스템 구축해 신선도 유지…연말에는 CU로 영역 확장 예정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0-09-09 15:47

중국의 음료 '메코 주스'가 국내 편의점 GS25를 기반으로 높은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샹피아오피아오 푸드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음료 '메코 주스'가 국내 편의점 GS25를 기반으로 높은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사진=샹피아오피아오 푸드
중국 과일·차 음료 ‘메코 주스’가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중국 항저우의 밀크티 제조업체 ‘샹피아오피아오 푸드’가 생산한 ‘메코(Meco) 주스’를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다.

메코 주스는 과일과 전통 우롱차를 조합한 과일 음료다. 인도산 홍차를 포함해 섬세하게 엄선된 프리미엄 차와 최소 10%의 주스 함량으로 제조된 100% 순수 과일 주스로, 분말을 사용하는 타사 제품과 달리 차잎에서 추출한 원액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손으로 잡기 적당한 크기와 밝은 색상, 화려한 디자인의 포장용기 역시 이 제품의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이날 '야후 피낸스'(yahoo finance) 등 외신에 따르면 메코 주스(복숭아‧자몽 맛, 라임‧사과 맛)는 GS25에서 올해 7월 출시된 이후 첫 달에만 수십만 개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메코 주스는 국내는 물론 미국와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홍콩, 베트남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국내 유통 판로인 GS25가 매출 수직 상승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는 말했다. 해당 제품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소매 채널과 쿠팡과 지마켓, 옥션, 11번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이커머스업계에 진출해 있다. 오는 연말에는 CU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라 추가 매출 상승이 예고된다.

메코는 중국 주스‧차 사업 부문의 선구 브랜드로, 현지에서 2018년 7월 처음 공개됐다. 이후 1년간 10억 위안(약 1억 4600만 달러, 1736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이 회사는 메코 주스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독일의 자동 냉무 소급 장비를 활용해 실온에서 보관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 제조 품질 관리, 식품 안전 측면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코 주스는 차이나타운 등 화교 커뮤니티가 형성된 지역에서 선출시됐으며 이후 편의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인증샷이 퍼지고 ‘1+1’ 판촉 행사가 진행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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