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940억 원을 투입했던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 지원 몫으로 1378억 원을 배정했다.
관계 부처가 연계해 129개의 신약을 개발하는 '국가 신약 개발 사업'에는 452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법정 감염병 현장 진단 기술을 개선하고, 30여 건의 백신·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감염병 예방 치료 기술 개발' 예산은 2020년 255억 원에서 2021년 468억 원으로 늘렸다.
여기에는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완공하고, 백신 연구를 본격화하는 예산도 일부 포함됐다.
첨단 정밀 의료 산업화 플랫폼을 신설하는 '바이오산업 기술 개발' 예산은 593억 원에서 1107억 원으로, 미세 정밀 수술 로봇 등을 만드는 '범부처 전 주기 의료 기기 연구 개발' 예산은 932억 원에서 1864억 원으로 확대했다.
노인·임산부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등 '국가 예방접종'에는 3478억 원을 쓸 계획이다.
301억 원을 들여 영남·호남·중부 지역에는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을 세울 방침이다.
감염병 대응 시설과 기능을 보강하는 데 1683억 원을 들이는 등 공공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K-방역 제품의 국제 인증 수출 지원, 감염병 관리 시스템 등 수출 연계 공적 원조(ODA) 확대 등 세계화에는 3440억 원을 지출할 계획이다.
'국민 건강 지키기 3대 프로젝트'도 시행하기로 했다.
산업 재해 예방 품목 융자 예산은 1228억 원에서 3228억 원으로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조사 예산을 562억 원에서 778억 원으로 확대하고, 73개 국가 하천 제방 보수·스마트 홍수 관리 시스템 구축에 8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댐 안전 감시 체계를 만들고 안전성을 보강하는 데 678억 원을이 투입할 방침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