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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티앤알바이오팹과 ‘3D 프린팅’ 활용 신약개발 추진

MOU 체결하고 인공피부 이용한 피부질환 신약 공동연구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8-28 12:59

HK이노엔이 티앤알바이오팹과 협력해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할 신약개발을 추진한다. 사진=HK이노엔이미지 확대보기
HK이노엔이 티앤알바이오팹과 협력해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할 신약개발을 추진한다. 사진=HK이노엔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이 3D 프린터로 구현된 인공피부를 활용해 피부질환 신약개발에 나선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티앤알바이오팹과 최근 '3D 바이오프린팅 인공피부를 활용한 약물 및 기능성 소재 평가'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2013년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조직재생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최근 3D 바이오프린팅이 주목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MOU를 마련했다. 이번 MOU에 따라 티앤알바이오팹은 HK이노엔의 요구에 맞는 3D 프린팅 인공피부를 개발하게 되며 HK이노엔은 현재 연구 중인 자가면역질환과 피부질환 신약 후보물질들을 인공피부에 적용해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고동현 HK이노엔 연구소장은 "피부질환 의약품 효능 검증에 인공피부를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소재 연구에도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 협력은 당사의 3D 프린팅 기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한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화장품, 신약 등 산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완성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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