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안전과 환경을 위해"…동아제약, '클린라벨' 적극 반영

현재 소비자들은 과거와 달리 제품에 포함된 성분을 꼼꼼히 따지고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사용할 제품을 구매한다. 소비자들이 이렇게 안전과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린라벨
(Cleanlabel)'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동아제약도 클린라벨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꼭 필요한 성분만 담고 불필요한 첨가물 최소화 한 '미니막스 정글'
클린라벨은 제품 내 함유 성분을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표기한 것을 말한다. 색소와 각종 합성 첨가물 미사용, 단순 원재료와 천연재료 사용, 환경을 생각한 최소한의 가공 공정 등이 적용돼 생산된 제품에 부여되는 라벨이다. 클린라벨은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줘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도 한다.

동아제약은 관련 업계는 물론 다양산 산업군에서 클린라벨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발 빠르게 클린라벨 요소들을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정글'이다.

이 제품은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과 국민건강통계 기준을 바탕으로 권장섭취량 이상으로 섭취되는 영양성분을 제외하고 꼭 필요하지만 부족한 영양소만을 선별해 담은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은 식이로 채워지는 성분은 제외하고 부족한 영양소만을 미니막스 정글로 채울 수 있다.

여기에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담아 합성향료, 합성색소, 합성감미료 등 불필요한 화학적인 첨가물을 최소화 했다. 환경오염 등 이슈가 있는 국가의 원료를 배제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품질의 원료를 사용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동아제약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고려해 제품을 제작했다. 미니막스 정글 패키지는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재활용된 펄프 용기를 사용해 분리 배출이 용이하며 설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사탕수수로 만든 비목재 종이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포장재 '얼스팩(Earth pack)'을 이용했다.

◆더욱 더 투명하고 깨끗해진 '가그린'…타르색소도 무첨가

동아제약의 '가그린'은 소비자 니즈와 만족을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가그린은 타르색소에 민감한 소비자를 생각해 제품에 타르색소를 넣지 않았다. 타르색소를 넣지 않아 물처럼 투명하다. 간혹 가그린이 색깔이 있다고 오인하는데 이는 용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다양한 종류의 가그린을 소비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용기에 색깔을 입혔기 때문이다.

필수는 아니지만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가그린의 알코올 함유량도 제품 겉면에 표시했다. 가그린 제로와 가그린 카모마일에는 알코올이 함유돼 있지 않다.

가그린 역시 친환경 요소를 담아냈다. 기존 유색 용기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투명 용기로 바꿨다. 색이 있는 플라스틱은 재활용 분류가 어려워 매립 또는 소각될 수 있다. 제품 표면에는 수분리성 점착식 라벨을 사용해 용기 재활용 과정에서 보다 쉽게 제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