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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옵션, '설치형 소프트웨어(SaaS)'로도 제공

구독형 서비스로 수익모델 전환 시도에 업계 비상한 관심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6-03 13:00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가 차량에 탑재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켜놓고 핸들을 놓은 채 주행하는 모습.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가 차량에 탑재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켜놓고 핸들을 놓은 채 주행하는 모습. 사진=테슬라
테슬라 전기차를 살 때 선택사항으로 주어지는 ‘완전자율주행(FSD)’ 옵션을 올해말부터 구독 서비스 형태로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것은 종래의 수익창출 모델을 혁신하는 접근이어서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IT매체 일렉트렉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29일 진행한 올 1분기 실적 보고를 위한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에서 “FSD 옵션을 구독 서비스로도 제공하게 될 것 같다”면서 “아마도 올 연말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FDS를 옵션으로 판매하는 것이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FSD를 구독 서비스로도 제공하는 하는 것을 추진하는 이유는 미래에 대한 투자,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되는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aaS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로 별도의 설치나 전환 과정 없이 퍼블릭 클라우드에 설치돼 있는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의 설치형 설치형 소프트웨어와 달리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하드웨어가 필요 없으며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SaaS는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즉 월정액으로 일정 비용만 내거나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많은 비용을 투자하지 않고 서비스를 자주 교체하거나 최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한 장점을 안고 있다.

머스크 CEO의 발표가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현재 7000달러(약 850만) 정도의 추가 비용을 줘야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할 있는 FDS 기능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 탑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 된다.
다만 일렉트렉은 구독 서비스 기간을 72개월로 예상할 경우 FDS 옵션가 7000달러를 월 이용료로 환산하면 97달러 수준이라면서 월 구독료가 100달러 밑으로 정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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