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5세대 통신(5G)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높여주는 '슈퍼 업링크(Super Uplink)' 상호운용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화웨이는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과 공동으로 연구실 환경에서 데이터 업로드 속도를 크게 높여주는 슈퍼 업링크(Super Uplink) 솔루션이 5G NR(5G를 구현하는 무선 접속 기술) 기술과 상호 운용되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3GPP(이동통신 표준 제정 기구)에서 업데이트된 슈퍼 업링크 표준을 기반으로 사용자 접근성, 캐리어 스위치 역동성, 업링크, 다운링크 처리량, 모빌리티, 상호운용성 기능 등 슈퍼 업링크 솔루션의 성능을 전면적으로 점검했다.
기존의 모바일 기술은 다운링크 전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5G가 급속하게 발전함에 따라 산업 디지털화가 탄력을 받자, 용량, 지연시간 등 업링크 서비스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다. 5G 슈퍼 업링크는 주파수 조정, 높고 낮은 스펙트럼 보완, 시간 및 주파수 도메인 융합을 통해 업링크 기능을 개선하고 지연시간을 단축한다.
이번 테스트는 미디어텍 5G M70 베이스밴드 쳅셋이 탑재된 터미널(단말기)과 화웨이 최신 5G 기지국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터미널 안테나 업링크 채널의 시간 분할 멀티플렉싱 기술을 검증했다. 시간 분할 멀티플렉싱은 하나의 전송로를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사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화웨이는 주파수 대역을 가로지르는 터미널 업링크 채널의 스위칭에 대한 타당성도 검증했다. 슈퍼 업링크 솔루션을 통해 터미널이 서로 다른 주파수 대역의 업링크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업링크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화웨이는 전했다.
화웨이는 또한 업링크 전송에 대한 터미널의 스위칭 지연시간을 더욱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슈퍼 업링크는 더욱 다양한 터미널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이통사들은 개인. 기업 고객에 더욱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화웨이 관계자는 “미디어텍과 이번 테스트 성공으로 슈퍼 업링크가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대규모로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모바일 광대역, 산업 영역에서 사용자를 위한 차별화된 고품질 서비스가 곧 제공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