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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세계 각국의 잇단 코로나19 부양책으로 3일 연속 상승

김수아 유럽 통신원

기사입력 : 2020-03-27 05:16

유럽 주요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부양책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 주요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부양책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3일째 잇달아 상승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정책 공조 기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 G20의 공동선언문의 메시지 등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26일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관련 "공동의 위협에 대항해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며 "각국 보건장관들의 모범사례 공유와 4월 장관회의에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2조 달러(약 2500조 원) 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의 미 상원 타결 결과 또한 이날 유럽 증시를 띄웠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1.70% 증가한 2,847.78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은 전일 대비 8.00포인트(2.55%) 오른 321.3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127.53포인트(2.24%) 오른 5815.73에 거래를 마쳤다.
CMC 마켓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매든은 G20 각국 정상들의 26일 코로나19 비상사태 대처 공동선언문을 통한 연합전선 구축과 낙관적 메시지가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11.28포인트(2.51%) 뛴 4543.58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300.39포인트(3.10%) 올라 10,000.96으로 상승 마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시모나 감바리니 경제전문가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주가 측면에서 며칠간 회복세를 보이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 국가에서 가라앉을 조짐을 볼 때까지는 지속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럽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는 26일 23만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의 사망자 수가 7500명으로 치명률이 처음으로 10%를 넘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채권인 일명 '코로나 채권' 발행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방안은 이탈리아 등 코로나19의 타격이 큰 회원국들이 낮은 이율로 돈을 빌려 병원 지원이나 기업들의 도산을 막는 조치에 사용하도록 할 수 있으나 독일과 네덜란드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유로존 국가간 충돌을 빚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위원회(MPC) 3월 정례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영란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충격이 커지자 지난 11일 MPC 특별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75%에서 0.25%로 전격 인하한 후 이어 19일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에서 0.1%로 0.15% 포인트(p) 추가 인하했다. 0.1%는 영국 기준금리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보고서에 따르면 유로존과 영국은 경기침체에 직면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으로 인해 올해 GDP는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경제연구소(IW)는 26일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독일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1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
사진없는 기자

김수아 유럽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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