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 "갤럭시 성능저하"…엑시노스 칩셋 사용 중단 청원

전 세계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갤럭시 스마트폰에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Exynos) 칩셋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청원했다고 9to5구글이 전했다. 퀄컴 스냅드래곤 칩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청원은 아마존닷컴에 ‘열등한 엑시노스폰 판매를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등장했다. 이 글에는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이 엑시노스 칩셋을 없애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의 자체 카메라 센서를 소니 제품으로 교체할 것도 제안하고 있다.
엑시노스 칩셋을 채용한 스마트폰에 대해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불만은 퀄컴 칩에 비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몇 몇 테스트에서도 이것은 사실로 나타나고 있다. 엑시노스 스마트폰은 더 느리고 배터리 수명이 더 빠르고 나쁘며 카메라 센서는 처리 능력이 더디고 뜨거워진다고 그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 청원서는 출판 당시 약 4200명의 서명을 받았지만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삼성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지 않지만, 엑시노스 칩셋에 대한 불평은 독자들이나 기술 담당 기자들에게서도 듣는 일반적인 평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