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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금리·AI 잡음에 나흘째 하락…6600선 지켜

외국인·기관 2조7000억원대 순매도…개인·기타법인 맞서
한화에어로·HD현대중공업 급락…코스닥은 0.7% 상승 마감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인공지능(AI) 투자 속도조절론에 대한 경계감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인공지능(AI) 투자 속도조절론에 대한 경계감으로 나흘 연속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인공지능(AI) 투자 속도조절론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5%(56.17포인트) 내린 6627.2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를 웃도는 등 금리 상승에 따른 긴축 우려가 커진 데다 AI 개발 속도조절론까지 부각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날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악재 선반영 인식이 확산하면서 6600선에서는 지지력이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악재는 없었지만 금리와 유가의 추가적인 상승이 선반영에 대한 인식, 저가 매수 세력 약화로 이어졌다"며 "9월 FOMC 금리인상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9월 FOMC 금리인상도 선반영한 상황에서 현재 채권금리 수준은 고점권이고, 증시는 저점권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NXT)를 합산해 1조6000억원대, 기관은 1조100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000억원, 자사주 매입 물량을 포함한 기타법인은 1조6000억원대 순매수하며 맞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0.20%, SK하이닉스는 0.41%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51%), HD현대중공업(-5.32%), 삼성생명(-4.19%), 삼성물산(-3.21%), KB금융(-3.19%), 신한지주(-2.09%) 등의 낙폭도 컸다.
삼성전기(-1.50%), 현대차(-1.21%), 두산에너빌리티(-0.92%), 삼성바이오로직스(-0.56%)도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0%(5.64포인트) 오른 812.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HLB가 6.92% 급등했고 이오테크닉스(4.79%), 레인보우로보틱스(3.21%), 에코프로(3.19%), 에코프로비엠(2.89%) 등이 강세를 보였다. ISC(0.94%), 심텍(0.40%), 알테오젠(0.19%), 로보티즈(0.15%), 삼천당제약(0.13%) 등도 올랐다.


공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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