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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코로나 영향으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 있어

기재부, 금융위, 한은, 금감원 모여 거시경제금융회의

백상일 기자

기사입력 : 2020-02-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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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거시경제금융회의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
국내 금융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변동이 확대된 후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은성수 금융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함께한 거시경제금융회의 결과 발표에서 “관계 기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파급영향에 대해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관광 수요 감소 등 경제 위축 상황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에 대해서는 시나리오별로 검토할 수 있지만 확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지난 2003년 사스나 2015년 메르스의 경험을 토대로 점검하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장률 하락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 판단할 수 있는 시기는 아리고 강조했다.

또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가 진성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도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제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있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동성 확보 방안으로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 금리인하 필요성은 효과도 효과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있기 때문에 함께 고려해서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지만 저희들은 신중한 입장일 수 밖에 없다”고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