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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숨 고르기’…한강벨트 중심 국지적 강세

거래량 줄었지만 정주 여건·개발 기대 단지 중심으로 강세 지속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해 마지막 주 보합세에 가까운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12월 5주차(12월 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오르며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유지됐지만 전반적으로는 거래량 감소 속에 국지적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성동(0.34%), 송파·동작(각 0.33%), 용산·강동(각 0.30%)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이 0.3% 이상 오르며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서초·영등포(각 0.28%), 양천(0.25%), 서대문(0.24%), 마포(0.23%) 등 주요 도심권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도봉(0.04%), 중랑(0.03%), 금천·강북(각 0.02%) 등 외곽 지역은 상승 폭이 제한적이었다.

부동산원은 “거래량은 줄었지만 정주 여건이 양호하거나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직전 주(0.12%)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다만 지난해 ‘10·15대책’ 이후 규제지역으로 묶인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용인 수지(0.47%)는 상승률이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성남 분당(0.32%), 수원 영통(0.30%)도 0.3% 이상 상승했다. 인천은 0.03% 올랐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2%로 전주(0.14%)보다 둔화됐으며, 지방은 0.03%로 변동이 없었다. 5대 광역시는 0.03%, 8개 도는 0.02%, 세종은 0.08%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0.07%로 집계됐다. 전세시장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전국 전셋값은 4주 연속 0.09%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0.14% 올랐다. 구별로는 서초(0.43%), 광진(0.26%), 강동(0.24%), 강남(0.19%)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인천(0.08%)과 경기(0.10%)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수도권 전체는 0.11% 올랐다. 지방은 0.07% 상승했고 세종은 0.40%로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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