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이하 과출협) 회장에 선임됐다.
과출협은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19년도 제4차 정기회의에서 새 회장에 ETRI 김명준 원장을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1월까지 2년간이다.
과출협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기관의 공동 관심사에 관한 협의와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장 협의체다. 지난 1994년 발족한 이래 출연기관 운영, 정책 대안 발굴 등 활동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현재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서울·광주·세종 등 50개 정부출연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과학기술 분야 출연기관의 역량과 뜻을 모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 기관들이 국가·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의 행복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보다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김명준 회장은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나와 KAIST 석사를 거쳐 프랑스 낭시대학교에서 전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