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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술' 소주, '뉴트로'를 입다

'진로이즈백' 출시 후 대선‧무학 합류
과거 세대는 물론 젊은 층에서 인기몰이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19-10-27 13:51

소주업계가 최근 트렌드 맞춰 '뉴트로 소주'를 선보이는 중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소주업계가 최근 트렌드 맞춰 '뉴트로 소주'를 선보이는 중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민의 술’ 소주가 ‘뉴트로’를 입으며 주목받고 있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다.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것을 의미하며 과거 세대에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세대에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런 트렌드가 주류업계, 특히 소주업계에도 등장했다. 세대를 넘는 인기에 소주업체들이 앞다퉈 뉴트로 콘셉트 제품을 출시하는 중이다.

소주 뉴트로는 하이트진로가 이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두꺼비 디자인을 앞세운 ‘진로이즈백’을 선보였다. 1924년 탄생한 원조 소주라고 할 수 있는 진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진로이즈백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뉴트로 열풍에 큰 인기를 얻었다. 기존 소주의 초록색과 다른 하늘색 병과 라벨 정면에 삽입한 두꺼비 등에 힘입어 출시 72일 만인 지난 7월 6일 판매량 1100만 병을 돌파했다.

무학은 최근 창립 90주년을 맞아 청춘소주 ‘무학(舞鶴)’을 준비했다. 이 제품은 옛 감성을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한 소주로 무학은 옛 소주의 디자인을 반영했다.
실제로 무학 소주는 기존 제품과 달리 투명한 느낌의 병에 실버 왕관을 입혔다. 특히 무학은 라벨에 한자로 표기된 무학을 중심으로 브랜드명이 뜻하는 ‘춤추는 학’을 담아 100년 기업으로 날아오르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여기에 무학은 마케팅 활동을 적극 벌여 중장년에게는 옛 무학 소주의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고 젊은 층에는 ‘주향마산(술의 고향 마산)’의 무학 소주를 소개해 뉴트로 이미지를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대선주조는 이달 중순 1965년 출시한 ‘대선(大鮮) 소주’ 라벨 디자인을 삽입한 리뉴얼 대선소주를 출시했다.

새로운 대선소주의 라벨은 한글 버전과 한자 버전 두 개로 나뉜다. 한글 버전에는 ‘大鮮酒造 株式會社(대선주조 주식회사)’를 넣어 옛 대선소주의 감성을 녹여냈으며 한자 버전에는 1965년 제품의 새겨진 대선소주 필기체를 살린 ‘大鮮(대선)’이 들어가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뉴트로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하면서 주류업계에도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의 인기로 당분간 뉴트로 제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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