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와르르'…서킷브레이커에 매도 사이드카 잇따라 발동
이미지 확대보기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02%(324.11포인트) 하락한 5059.6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120.54포인트) 하락한 5263.26으로 출발 후 9시 3분께 8.55% 급락하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당시 지수는 5000선이 붕괴된 4923.47을 가리켰다. 이후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고 투자자가 공황 상태에서 매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주식 매매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시장 안정 장치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에서 가격이 급락할 때, 그 충격이 주식(현물)시장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컴퓨터 자동 매매(프로그램 매매)의 매도 주문을 5분간 일시 멈추는 시장 안정 장치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날 수급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46억 원, 1조 7000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조 7686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반도체 대형주들도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에서 6.35%(1만 2800원) 내린 18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44%(13만 2000원) 하락한 113만 2000원이다.
이외 시총 상위 10곳인 삼성전자우(-6.30%), SK스퀘어(-10.51%), LG에너지솔루션(-2.46%), 삼성바이오로직스(-0.26%), 삼성전기(-7.84%), 현대차(-4.77%), KB금융(-3.82%), 셀트리온(-1.86%) 등 모두 전 거래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규제가 있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일지 모른다는 불안이 기술주의 급락을 키웠다"며 "당분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AI 설비투자의 최대 수혜주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현 시점에서의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날 종가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에서 5.03%(34.14포인트) 내린 644.27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53%(23.98포인트) 내린 654.43으로 개장 후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장중 7% 이상 밀리기도 했다.
주요 종목인 알테오젠(-5.20%), 에코프로(-6.89%), 에코프로비엠(-7.36%), 레인보우로보틱스(-4.04%), 주성엔지니어링(-9.48%), HLB(-3.55%), 삼천당제약(-3.68%), 심텍(-7.33%), 리노공업(-7.36%), 이오테크닉스(-7.80%) 모두 전 거래일 대비 급락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