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금리 5.6% 돌파로 2002년 이후 최고…금융 섹터 하방 압력
연준 인사, 추가 금리 인상 시사...유가 상승 부담으로 투심 위축
다우지수 5개월 연속 상승 랠리 마감…월간·분기별 혼조세 뚜렷
연준 인사, 추가 금리 인상 시사...유가 상승 부담으로 투심 위축
다우지수 5개월 연속 상승 랠리 마감…월간·분기별 혼조세 뚜렷
이미지 확대보기29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59포인트(0.26%) 내렸다. 장중 기록했던 최저치에서 상당 부분 반등했으나 하락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84포인트( 0.09% ) 떨어졌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85포인트( 0.17% )하락했다.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주식 시장을 흔들었다. 장기물인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5.6%를 넘어서며 200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bp 오른 5.281%를 기록해 2007년 이후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금리 급등과 차입 비용 부담은 금융 섹터에 즉각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골드만삭스가 장중 1.3%까지 하락했고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주요 대형 은행주가 일제히 동반 약세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제프 클링겔호퍼 아리스토텔레스 퍼시픽 캐피털 전무이사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터뷰를 통해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결국 수요 감소를 동반할 것이라 보고 있다"며 "주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상승하는 배경에는 이러한 경기 인식과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대응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월간 및 분기별 기준 뉴욕증시는 엇갈린 성적표를 기록할 전망이다. 9월 한 달간 S&P 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3%, 3.7%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이번 하락으로 5개월 연속 이어지던 상승 랠리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1% 이상 올랐다. 3분기 전체로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나란히 2%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다우 지수는 2%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긴축 장기화 우려를 키웠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버팔로 연설에서 "9월 회의 정책 조치 덕분에 서두를 필요 없이 추가 데이터를 지켜볼 여유가 생겼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신속히 되돌리기 위해 올해 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는 방안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역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했다. 바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적시에 수렴하도록 하려면 추가적인 정책 조정이 요구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물가 안정 위험이 노동 시장 위험보다 더 큰 만큼, 양대 책무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책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