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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은 배터리?...순환매+실적 기대에 에너지주 급등

18.4GW 투자 계획 대규모 전력 수요 전망 자극
코스닥 지수는 2차 전지와 바이오 등 성장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코스닥이 8% 넘게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닥 지수는 2차 전지와 바이오 등 성장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코스닥이 8% 넘게 급등했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대형주가 차익실현 수요에 떠밀려 약세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이 날 2차 전지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날 코스닥 지수는 2차 전지와 바이오 등 성장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8% 넘게 급등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도 2차 전지와 에너지 주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는 23.69%, 에코프로비엠은 15.56% 급등했다. 알테오젠(8.59%), 리가켐바이오(14.00%), HLB(6.92%), 레인보우로보틱스(7.50%), 주성엔지니어링(6.64%), 코오롱티슈진(2.20%), 리노공업(1.19%)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6만 2500원(18.85%) 상승한 39만 400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2.26%), 두산에너빌리티(8.51%), 삼성SDI(12.53%) 등도 동반 상승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강세 속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성장주에 저가 매수세와 순환매가 집중됐다고 분석한다.

또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와 전기차 수요 축소로 긴 적자 터널을 지난 배터리 업계가 2분기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도 맞물렸다. 일부 증권사는 올 2분기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을 1804억원으로 전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도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폭증에 따른 반사이익도 수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이 날 오후 2시 정부의 반도체·AI DC·피지컬 AI 3개 산업 투자 계획 발표 이후 에너지 주들의 관심도가 더욱 몰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AI DC 부문에서 2035년까지 총 18.4GW(1000조 원 이상) 투자 계획이 대규모 전력 수요 전망을 자극하면서 에너지 주가 급등했다”고 말했다.

서재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bce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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