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리플 프라임, 美 DTCC 자체 청산 회원 등극…XRP에 미치는 영향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히든 로드' 인수 후 RIPL 코드로 NSCC 직접 청산 자격 획득
장외 증권 거래 후 처리에 'XRP 레저' 활용…수조 달러 기관 거래량 유입 기대
DTCC 토큰화 프로젝트와 시너지…전통 자본시장 인프라 내 핵심 지위 확보
리플 네트워크를 묘사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네트워크를 묘사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리플(Ripple)의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이 미국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인 예탁결제공사(DTCC)의 자체 청산 회원으로 공식 등록됐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협력이나 시범 프로그램을 넘어, 리플이 미국 제도권 금융의 청산·결제 시스템 내부로 직접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XRP와 XRP 레저(XRPL)의 기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타블로이드에 따르면 DTCC의 자회사인 미국 증권결제공사(NSCC)는 공식 시장 참여자 식별자(MPID) 디렉토리에 '히든 로드 파트너스 CIV US LLC(Hidden Road Partners CIV US LLC)'를 자체 결제 회원으로 등록했다고 운영 공지를 통해 밝혔다.

리플이 1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여 브랜드를 변경한 '리플 프라임'의 첫 거래는 이달 26일 공식 시작됐다. NSCC 목록의 알파벳 식별자는 'RIPL'(숫자 코드 2152)로 등재됐다.

제3자 거치지 않는 '직접 청산'…DTCC 인프라 핵심 안착


이번 등재로 리플 프라임은 NSCC 청산 시스템의 직접 회원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리플 프라임은 장외(OTC) 거래에 대한 청산 브로커와 실행 브로커 역할을 모두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결제 처리를 위해 제3의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인프라를 가동한다.

시장은 리플이 이미 공언한 '거래 후 활동(Post-trade activities)의 XRP 레저(XRPL) 이전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리플 프라임이 DTCC 시스템 내에서 장외 증권 거래를 처리하고, 이의 백엔드 결제 및 청산 프로세스를 XRPL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계획이 본격 가동되면 매년 수조 달러 규모의 미국 증권 거래량 중 상당 부분이 XRPL을 통해 처리될 전망이며, 이는 XRP 생태계에 유례없는 대규모 기관 거래량을 유입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1년간의 치밀한 빌드업…DTCC 토큰화 혁신 주도하나


이번 성과는 지난 1년간의 철저한 운영 기반 구축 끝에 이뤄졌다. 히든 로드는 지난해 6월 OTC 비교, 의무 창고 및 증권대차중개서비스(ACATS) 최초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정확히 1년 만인 올해 6월 완전한 자체 청산 시스템 자격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나아가 리플의 이번 DTCC 인프라 진입은 전통 증권시장의 거래 후 프로세스 현대화를 목표로 하는 DTCC의 '블록체인 토큰화 이니셔티브'와도 깊이 연계돼 있다. 리플은 제도권 결제망 내부에서 직접 청산 능력을 입증함으로써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 내에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리플이 미국 증권 거래를 처리하는 핵심 심장부에 규제된 운영 체계를 완벽히 구축했다"며 "XRP가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