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초기 파트너사 '크로스리버 은행', 일론 머스크 주도 X 결제망 베타 프로그램 참여
리플 프라임 연 매출 3배 급증·연간 3조 달러 정산 등 기업용(B2B) 인프라 성장세 뚜렷
XRP 직접 도입 공식화는 아직이나, 규제 리스크 해소 및 기관 채택 확대로 기대감 고조
리플 프라임 연 매출 3배 급증·연간 3조 달러 정산 등 기업용(B2B) 인프라 성장세 뚜렷
XRP 직접 도입 공식화는 아직이나, 규제 리스크 해소 및 기관 채택 확대로 기대감 고조
이미지 확대보기일론 머스크가 추진 중인 글로벌 금융 슈퍼 앱 프로젝트에 리플(Ripple)의 핵심 파트너 은행이 합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가상자산 엑스알피(XRP)를 활용한 대규모 유동성 결제망 가동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 결제망 중심에 선 리플의 오랜 우군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머스크가 구축 중인 'X 머니(X Money)' 생태계의 베타 프로그램에 미국 크로스리버 은행(Cross River Bank)이 공식 합류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리플엑시티(RippleXity)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크로스리버 은행이 X 머니 가동을 지원하며, 비자 데빗 카드와 플렉스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스리버 은행은 2014년 미국-유럽 간 실시간 국경 없는 송금을 처리하기 위해 리플의 결제 프로토콜을 최초로 도입했던 초기 핵심 파트너사다. 이번 합류는 규제 자격을 갖춘 금융 서비스와 카드 인프라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리플과 기술적 궤를 같이하는 금융 기관이 X 결제망의 전면에 배치되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부진한 가격 흐름 속 빛나는 B2B 펀더멘털
현재 XRP 가격은 역대 최고가 대비 50% 미만 수준에서 장기 박스권에 머물러 있으나, 리플의 기업용 인프라 사업은 가파른 성장 지표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자산 기술 분석가 차트너드(ChartNerd)는 리플 생태계 전반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채택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리플 프라임의 최근 12개월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해당 플랫폼은 미국 전역에서 60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며, 연간 3조 달러(약 4000조 원) 규모의 막대한 자금을 정산하는 대형 인프라로 안착했다.
사법 리스크 해소와 생태계 확장… 글로벌 표준 도약 '청신호'
리플과 XRP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장기 소송전에서 사실상 승소하며 XRP의 법적 지위(상품)를 확고히 다졌다. 이는 생태계 확장의 강력한 촉매제가 됐다. 리플은 이를 기반으로 XRP 레저(XRPL)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디파이(DeFi) 생태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제도권 내 지배력을 키워왔다.
현재 리플은 전 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글로벌 기관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이선스 승인을 연이어 획득하고 있다. 현재 X 머니 시스템 내에서 XRP의 공식 결제 수단 채택에 대한 직접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크로스리버 은행의 생태계 참여는 시장에 강력한 시그널을 제공하고 있으며, 탄탄한 기술적 펀더멘털과 규제 명확성을 확보한 리플이 글로벌 금융 표준 결제망으로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