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XRP, SWIFT 'ISO 20022' 대변혁 중심에 서나…글로벌 금융 판도 뒤바뀐다

비정형 메시지 폐지 마감 임박… '준비 안 된' 은행들 XRP 레저로 대거 이동 전망
기관 자금 ETF 15억 달러 유입·고래 지갑 14% 급증… 공급 부족 현상 심화
'클래리티 법안' 5월 통과 땐 1.70달러 돌파 기대… 차세대 결제 시스템 주역 주목
오는 11월이 전 세계 결제 시스템에 사상 최초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 될 수 있으며, XRP가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한 암호화폐 전문가가 주장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1월이 전 세계 결제 시스템에 사상 최초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 될 수 있으며, XRP가 이러한 변화의 핵심에 매우 근접해 있다고 한 암호화폐 전문가가 주장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글로벌 은행 결제 시스템의 표준을 선도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가 2026년 11월까지 비정형 결제 메시지를 완전히 폐지하겠다고 확정하면서, 리플(XRP)이 글로벌 금융 재설정의 중심 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분석업체 치키 크립토(Cheeky Crypto)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년 11월이 전 세계 결제 시스템에 사상 최초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WIFT가 완전 구조화된 메시징 표준(ISO 20022)으로 전환함에 따라, 기존의 수동 수정 방식에서 벗어나 기계가 즉각 판독 가능한 정형 데이터 처리가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은행들이 자체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시간과 예산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미 규제 승인을 받고 구조화된 가치 이전에 최적화된 XRP 레저(XRPL)를 대안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국경 간 결제 시장에서의 기업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간 XRP ETF로 유입된 자금은 약 8,100만 달러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누적 투자액은 최대 1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의 잔액 역시 올해 들어 14% 증가하며 공급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교차한다. 1.45달러~1.50달러 구간에 형성된 11억 6,000만 XRP 규모의 강력한 매물대와 매달 해제되는 리플사의 에스크로 물량이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영구적인 앵커'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리플의 공동 개발자인 데이비드 슈워츠 CTO의 연말 사임 소식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된다.

향후 XRP의 향방은 워싱턴에서 진행 중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의 통과 여부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해당 법안이 5월 중 의회를 통과할 경우 가격이 1.7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부결되거나 연기될 경우 1.20달러 수준으로 회귀할 위험도 상존한다. 결국 향후 2년은 XRP가 차세대 결제 시스템의 주역으로 안착할지, 아니면 공급 과잉의 장벽에 갇힐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