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트레저리 인수로 ‘세계 최강 재무 플랫폼’ 도약…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지배력 입증
1,700건 NDA 베일 벗었다…패트릭 라일리 “실질 활용 시 XRP 가치 625달러 가능”
데이비드 슈워츠 “비밀 계획 없다” 선 긋기에도 시장은 ‘XRP 내재 가치’ 폭등에 촉각
1,700건 NDA 베일 벗었다…패트릭 라일리 “실질 활용 시 XRP 가치 625달러 가능”
데이비드 슈워츠 “비밀 계획 없다” 선 긋기에도 시장은 ‘XRP 내재 가치’ 폭등에 촉각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발표는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리플의 네트워크 규모가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플은 자사의 재무 플랫폼을 "세계에서 가장 적응력이 뛰어난 재무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압도적인 금융 기관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이런 비약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지난 2025년 10월, 리플이 10억 달러에 지트레저리(GTreasury) 인수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트레저리는 포천(Fortune) 500대 기업을 포함한 수많은 기업 고객을 보유한 재무 관리 시스템(TMS) 기업으로, 리플은 이를 통해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 흐름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번 발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과정에서 드러난 1,700여 건의 비밀유지계약(NDA)과 연결 짓고 있다. 그동안 많은 이들이 이 계약들이 주요 은행들과의 파트너십일 것으로 추측해 왔으나, 이번에 공개된 1만 3,000개 은행 연결 수치는 리플의 인프라가 예상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서구 금융 시스템 전반에 깊숙이 침투해 있음을 시사한다.
베테랑 투자자인 패트릭 L. 라일리는 이런 규모가 XRP의 가치에 미칠 영향을 파격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재고-흐름(Stock-to-Flow) 방식을 적용할 때, 만약 200억 개의 XRP가 연간 12조 5,000억 달러의 자금 흐름을 보조하는 데 사용된다면 토큰당 내재 가치는 625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XRP 가격이 1.37달러 수준에서 세 자릿수 가격대를 향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적 가치 분석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리플 경영진은 과도한 음모론에 대해서는 경계하는 태도를 보였다. 데이비드 슈워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1,700건의 NDA 뒤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XRP 도입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러한 계약이 일반적인 비즈니스 관행일 뿐이며, 정부의 조직적인 계획이나 가격을 급등시킬 숨겨진 촉매제가 있다는 주장은 대부분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근거 없는 이야기에 의존하기보다 실제 금융 서비스로서의 기술적 완성도와 도입 확대를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플의 결제 시스템이 XRP 없이도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13,000개 은행이라는 거대 네트워크 자체가 향후 XRP의 실제 활용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토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플이 주요 기업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입지를 굳힘에 따라, XRP의 가치는 단기적인 투기 세력보다는 실제 금융 거래에서의 실질적 효용에 따라 장기적으로 재평가될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