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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랠리 속 양자 컴퓨팅 동반 급등…포스트 AI 주도권 경쟁

인텔 CEO 립부 탄, 프시퀀텀 이사회 합류… 양자 기술 전략적 우선순위 공식화
아이온큐 7%·디웨이브 11% 폭등… 엔비디아 젠슨 황 “하이브리드 양자가 미래”
S&P 500·나스닥, 4년 만에 최대 월간 수익률… 기술주 순환매 ‘양자’로 확산 기대
인텔 최고경영자(CEO)인 립부 탄이 비상장 기업인 프시퀀텀의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양자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인텔 최고경영자(CEO)인 립부 탄이 비상장 기업인 프시퀀텀의 이사회에 합류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양자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이미지=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뉴욕 주식시장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4월 장을 마감한 가운데,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양자 컴퓨팅 분야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면서, 인공지능(AI)에 이은 차세대 기술 혁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양자 컴퓨팅 관련주 '파란불'… 아이온큐 7%·디웨이브 11% 급등


3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양자 컴퓨팅 기업들의 주가는 시장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업계 선두주자인 아이온큐(IONQ)가 7.15% 상승한 45.12달러를 기록했으며, 디웨이브 퀀텀(QBTS)은 11% 폭등했다. 이 외에도 리게티 컴퓨팅(RGTI)과 퀀텀 컴퓨팅(QUBT)이 각각 8%대 상승률을 보였고, 자나두(XNDU) 역시 4.3%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기술 거물' 립부 탄의 행보… 프시퀀텀 이사회 합류


이날 상승세의 기저에는 인텔의 수장 립부 탄 CEO의 행보가 있었다.
이날 경제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탄 CEO는 이날 비상장 양자 컴퓨팅 기업인 '프시퀀텀(PsiQuantum)'의 이사회 합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수년간 프시퀀텀을 눈여겨본 초기 투자자이기도 하다. 탄 CEO는 "양자 컴퓨팅은 대량의 데이터 처리 방식을 바꿀 또 다른 중요한 분야"라며 이를 인텔의 전략적 우선순위로 꼽았다.

프시퀀텀은 빛의 입자를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포토닉스(광학)'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유용한 양자 컴퓨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 CEO는 이미 2019년 아이온큐의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하는 등 양자 기술에 대한 깊은 안목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양자 컴퓨팅의 미래는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을 향한 구애는 인텔뿐만이 아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역시 양자 기술에 대한 시각을 구체화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황 CEO는 최근 고전 컴퓨터와 양자 컴퓨터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양자 컴퓨팅의 현실적인 미래로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작년 보스턴에 양자 연구 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이달에는 개발자들이 양자 프로세서를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AI 모델 제품군을 출시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가 양자 알고리즘 시뮬레이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두 기술 간의 결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트 AI" 찾는 투자자들… 기술주 순환매 가속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나스닥이 2020년 이후 최고의 월간 수익률을 경신하며 '불장'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은 이제 AI 다음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팅이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인텔과 엔비디아 같은 빅테크 수장들이 앞다투어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배런스는 "실적 호조를 보인 빅테크들이 막대한 자본을 양자 컴퓨팅 인프라에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전통적인 컴퓨팅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면서 양자 관련주들이 장기적인 상승 궤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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