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만에 100조 원 폭발적 성장...'연금 개미' 자금 유입 가속화
- 3월 초 일시 조정 딛고 반등 성공, 순자산 386조 원 기록
- 3월 초 일시 조정 딛고 반등 성공, 순자산 386조 원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 3월 초 단기 조정 끝, 400조 향한 '본격 질주'
19일 한국거래소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386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초(286.8조 원)와 비교해 약 100조 원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장의 '회복 탄력성'이다. 3월 초순 한때 순자산이 356조 원대(3월 4일)까지 급감하며 위기론이 대두되기도 했으나, 불과 2주 만에 30조 원 가량 회복하며 전고점을 향해 가파르게 반등했다. 업계에서는 이 추세라면 3월 마지막 주 내에 '순자산 400조 원'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보고 있다.
■ '300조 돌파'는 옛말...시장 주도권 장악
지난 1월 5일, 순자산 300조 원을 돌파하며 축배를 들었던 ETF 시장은 이제 국내 자본시장의 명실상부한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 잡았다. 종목 수 역시 지난해 말 1048개에서 현재 1080개까지 늘어나며 투자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 같은 폭발적 성장의 배경에는 '연금 자산의 머니무브'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직접 종목을 고르는 위험 대신, 저비용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한 ETF를 퇴직연금(DC/IRP) 계좌의 핵심 자산으로 편입하면서 시장에 거대한 '마르지 않는 샘'이 형성된 것이다.
■ 400조 시대, 질적 성장 과제 남겨
전문가들은 400조 원 돌파가 국내 증시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양적 팽창에 걸맞은 질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3월 초 변동성 장세에서도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멈추지 않았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신뢰가 그만큼 두텁다는 증거"라며, "400조 원 돌파 이후에는 액티브 ETF의 다양화와 해외 지수 연계 상품의 고도화가 시장의 다음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