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KODEX 증권 ETF는 연초 이후에도 99.4% 상승하며 반도체 등 기존 주도 업종을 크게 앞서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 같은 강세는 코스피 신고가 랠리와 맞물린 거래대금 급증 영향이 크다. 증시 활황으로 투자자들의 매매가 늘면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주요 증권사들이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고, 이는 증권주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KODEX 증권 ETF는 2008년 상장된 이후 국내 증권 업종 대표 ETF로 자리 잡았으며,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주를 고르게 편입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별 종목 변동성 대신 업종 전체 성장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금 유입도 확대되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1358억원에 달하며, 특히 지난 19일 하루에만 652억원이 유입돼 전체 ETF 중 개인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KODEX 증권 ETF의 순자산은 9468억원까지 증가하며 '1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 업종 ETF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로, 증권주가 포트폴리오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 이대환 매니저는 "증권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와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수익률이 타 업종을 압도하고 있다"며 "개별 종목 대신 ETF를 통한 효율적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