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이 23일(현지시각)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무효화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무역법 122조를 동원해 ‘글로벌 관세’ 10%를 도입하고, 하루 뒤 이를 15%로 인상하자 투자자들이 관세 불확실성으로 움츠러들었다.
인공지능(AI)이 산업에 보탬이 되기보다 특정 산업을 끝장낼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두 자릿수 급등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20선을 하루 만에 다시 뚫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순환매 중심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낙폭이 특히 두드러졌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6% 급락한 4만8804.06으로 미끄러졌다. IBM이 13.15% 폭락하고,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각각 4.22%, 3.25% 급락했다. 월마트가 2.29%, 프록터 앤드 갬블(P&G)이 2.73% 뛰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04% 하락한 6837.75, 나스닥 지수는 1.13% 내린 2만2627.27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VIX는 11.00% 급등해 21.19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오른 업종이 6개로 내린 업종보다 더 많았다.
임의소비재는 테슬라와 아마존이 급락한 탓에 2.15% 급락했지만 필수소비재는 1.46% 뛰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각각 0.60%, 0.72% 상승했다.
AI 충격이 클 것이란 우려 속에 금융 업종은 3.33% 급락했지만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1.15%, 0.19% 상승했다.
산업은 1.37% 하락한 반면 소재 업종은 0.19%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기술 업종이 1.11%, 통신서비스 업종은 1.36% 떨어졌다.
빅테크는 엔비디아와 애플만 올랐다.
엔비디아는 0.96% 상승한 191.64달러, 애플은 0.60% 오른 266.18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는 2.91% 하락한 399.83달러, 팔란티어는 3.43% 급락한 130.60달러로 미끄러졌고, 알파벳도 1.11% 내린 311.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3.18% 급락한 384.60달러, 아마존은 2.29% 하락한 205.30달러, 메타플랫폼스는 2.81% 내린 637.25달러로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올랐지만 반도체는 약세였다.
AMD가 1.77% 하락한 196.60달러, 브로드컴은 0.69% 내린 330.34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은 1.68% 하락한 420.97달러, 인텔은 1.09% 내린 43.63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만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 일라이 릴리와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는 주가 희비가 갈렸다.
노보의 신약 카그리세마를 투약한 임상시험자의 체중이 84주 시험 기간 동안 23% 감소한 것과 달리 릴리 젭바운드 주요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를 투약한 이들은 25.5%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릴리는 4.86% 급등한 1058.56달러로 치솟은 반면 노보는 16.43% 폭락해 39.63달러로 추락했다.
한편 양자컴퓨팅 3인방도 흐름이 엇갈렸다.
선도주 아이온Q는 3.51% 급락하며 30.78달러로 미끄러진 반면 디웨이브는 0.06% 밀린 18.05달러로 약보합 마감했고, 리게티는 0.63% 오른 16.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