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린란드 병합 협상' 확인에 투심 회복…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투자은행 "양자 주식, 저가 매수 적기"…리게티 '매수' 상향·아이온큐 목표가 100달러 제시
양자 컴퓨터 실험실 넘어 상업화 단계 진입…실행 위험 속 '실적 중심' 새 국면 시사
투자은행 "양자 주식, 저가 매수 적기"…리게티 '매수' 상향·아이온큐 목표가 100달러 제시
양자 컴퓨터 실험실 넘어 상업화 단계 진입…실행 위험 속 '실적 중심' 새 국면 시사
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를 무력이 아닌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해소됐고, 이로 인해 회복된 투자 심리가 양자 컴퓨팅 등 고성장 기술주로 빠르게 유입됐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안도감이 불러온 '저가 매수' 랠리
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접근권 확보를 위해 유럽과 협상 중이며 무력 사용은 없을 것이라고 확인한 직후, 이른바 '타코(TACO·Trump Is Always Backing Out) 트레이드' 양상을 보이며 상승했다. 리스크 완화로 안도한 투자자들이 그간 낙폭이 컸던 양자 컴퓨팅 섹터를 매수하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일제히 솟구쳤다.
특히 아이온큐(IONQ)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49.33달러에 마감했으며, 리게티 컴퓨팅(RGTI)과 디웨이브 퀀텀(QBTS)은 각각 5.45%, 5.34% 급등하며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B. 라일리, 양자 섹터 저가 매수 권고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촉매제는 투자은행 비 라이리(B. Riley)의 낙관적인 보고서였다. B. 라일리는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력적인 '저가 매수' 기회로 규정하며, 양자 기술이 이제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 상업적 성과를 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리게티 컴퓨팅: 인도 C-DAC로부터 840만 달러 규모의 108큐비트 시스템 주문을 받은 것을 계기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35달러로 제시했다.
아이온큐: 매년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인 점과 전략적 인수를 통한 국방 시장 확장을 높게 평가하며 월가 최고 수준인 100달러의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디웨이브 퀀텀: 양자 어닐링 기술을 활용한 물류 및 금융 최적화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매수' 의견과 목표가 33달러를 재확인받았다.
상업화 이정표가 주가 향방 결정할 것
CNBC에 따르면 B. 라일리의 분석가 크레이그 엘리스(Craig Ellis)는 "양자 컴퓨팅 주식은 기술적 한계 돌파나 실행 위험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지금은 단기적인 가격 흔들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기업들이 제시한 장기 상업화 로드맵이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과정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리게티의 대규모 수주와 아이온큐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는 양자 컴퓨팅 산업이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 실적 중심의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