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순풍 탄 오디오 공룡 스포티파이…수익성 개선 가속화될 것
보안 플랫폼 강자 팔로알토 네트웍스…플랫폼화 및 AI 수혜 압도적
웨스턴 디지털, HDD 시장 부활의 주역… 목표주가 228달러로 상향
보안 플랫폼 강자 팔로알토 네트웍스…플랫폼화 및 AI 수혜 압도적
웨스턴 디지털, HDD 시장 부활의 주역… 목표주가 228달러로 상향
이미지 확대보기2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 명단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함께 스포티파이, 팔로알토 네트웍스, 웨스턴 디지털 등 각 분야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스포티파이, AI 기반 성장과 가격 결정력의 결합
모건스탠리의 벤자민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인공지능 활용을 통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가 음반업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하며, 오히려 스포티파이에는 강력한 순풍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윈번 애널리스트는 특히 스포티파이가 보유한 가격 결정력을 높게 평가했다. 내년 초 워너 뮤직 그룹과의 계약 개정을 기점으로 콘텐츠 비용이 상승할 수 있으나,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마진 확대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스포티파이의 주가가 2025년 한 해 동안 약 3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사이버 보안 플랫폼화의 선두주자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가 최고의 투자 종목으로 꼽혔다. 메타 마셜 애널리스트는 팔로알토의 목표 주가를 기존 228달러에서 24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현재 가격대는 무시하기 어려울 만큼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팔로알토가 추진 중인 '플랫폼화' 전략과 AI 기반 보안 솔루션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이버아크 인수 완료와 통합 과정이 마무리되는 2026년 하반기부터는 AI가 더욱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며 의미 있는 상승 여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웨스턴 디지털, 클라우드 수요 폭발에 HDD 시장 '활짝'
데이터 저장 장치 제조업체인 웨스턴 디지털(WDC) 역시 강력한 추천 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기업들의 자본 지출이 확대되면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시장이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최종 시장의 수요 개선과 웨스턴 디지털의 가격 결정력을 근거로 목표 주가를 188달러에서 228달러로 대폭 끌어올렸다. 이 주식은 2025년 한 해 동안 무려 300% 이상 급등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바 있으며, 내년 초 예정된 투자자의 날 행사와 분기 실적 발표가 추가적인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