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분 현재 로보티즈는 전 거래일 대비 16.05%(4만1000원) 오른 29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는 30만1000원으로 장중 한때 30만원선을 터치했다. 장중 최저가는 26만2500원을 기록했다. 당일 변동폭만 3만8500원에 달한다.
현재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3200억원으로, 하루 만에 5974억원이 불어났다. 월별 시가총액을 보면 올해 1월 5531억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9월 2조1245억원, 10월 2조9151억원, 11월 3조870억원을 거친 뒤 이날 4조원을 넘어섰다. 연초 대비 시가총액이 약 8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주가 흐름도 가파르다. 9월 초 10만원 미만에서 출발한 주가는 9월 말 16만원대, 10월 말 22만원대까지 상승한 뒤 11월 조정을 거쳤다. 이후 12월 들어 다시 반등에 나서며 12월 3일 25만55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 장중 30만원선에 근접했다. 약 3개월 만에 주가가 2~3배 수준으로 뛰었다.
수급 측면에서도 매수세가 뒷받침되고 있다. 최근 20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25만6437주, 기관은 8만2784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주가가 강하게 치솟는 모습이다.
최근 로보티즈는 3일 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국제 로봇 전시회 '아이렉스'에 참가해 'AI워커'를 비롯해 AI매니퓰레이터(로봇팔), 로봇핸드, 다이나믹셀(관절)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핵심은 AI 워커인데, AI 워커는 국산 작업형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이미 물류·제조 자동화, 비정형 물체 대응, 모방 학습·강화 학습 플랫폼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엔 LG전자에 연구 목적의 'AI 워커'를 납품하는 등 실질적인 협업도 이뤄지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