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원 85명 선임…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SK그룹은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사에서 결정된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협의했다. 이번 인사로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 밸류체인의 통합과 최적화를 도모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SK그룹은 10월 사장단 인사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은 현장 중심 실행력 제고, 조직 혁신과 내실 강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기조로 각 사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인사에서 신규 선임된 임원은 85명이다. 지난해 75명에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전체 임원 규모는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신규 선임 임원의 20%인 17명은 1980년대생으로 60% 이상(54명)이 40대로 구성됐다. 여성 신규 선임 임원 8명 중 6명이 1980년대생이다.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지난해 만 49.4세보다 젊어졌다. 최연소 신규 선임 임원은 1983년생인 안홍범 SK텔레콤 네트워크 AT/DT 담당이다.
미래 성장 분야인 인공지능(AI)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한 각 사의 조직 개편도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겸직한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신설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AX단을 신설하고 SK에코플랜트는 솔루션 사업(건축)과 에너지 사업(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합한 AI솔루션 사업 조직을 출범시킨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실행력 강화, 내실 경영, 차세대 리더 육성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며 "각 사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