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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기관 매수세 지속...“분위기 반전 온다”

리플의 암호화폐 XRP를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리플의 암호화폐 XRP를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엑스알피(XRP)에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가격 흐름에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이 3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XRP에 기관 자금 유입 흐름은 뚜렷하며 향후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에서 출시된 XRP 현물 ETF는 상장 첫날 이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1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소소밸류(SoSoValue)는 12월 2일 기준 하루 XRP 현물 ETF 유입액은 6800만 달러에 달했고, 누적 순유입 규모는 8억24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순자산 규모도 평균 8억4500만 달러로 꾸준한 자금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현재 XRP의 부진한 가격 흐름과는 정반대의 전개다. 현재 XRP는 장중 약 2.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약세 흐름을 타고 있다. 10월 폭락 이후 XRP 미결제 약정은 3.75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아 당시 8.36억 달러 대비 55% 급감했다. 파생상품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가격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기술적 지표 또한 아직 완전한 추세 전환이 완료되지는 않았다. XRP는 50일 지수이동평균선(2.32달러), 100일선(2.47달러), 200일선(2.50달러) 아래에서 움직이며 단기 반등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신호선 위쪽에서 제로선에 근접해 완만한 상승 모멘텀을 시사하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47로 중립권에 머물며 강한 추세를 가늠하기엔 부족하다.

패러볼릭SAR는 1.86달러에서 지지 흐름을 형성하고 있어 급락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일목균형표 상단 저항과 2.40달러대의 중단 저항대가 겹쳐 있어 단기 상승 압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시장에서는 2.32달러를 확실히 회복해야 2.40~2.47달러 구간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기관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개인 투자자 심리를 역전시킬 수 있다는 단서로 작용할 수 있어 대비적 구조에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체는 “기술적 지표는 어느 한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중립 상태인 만큼 당분간 XRP는 기관 매수세와 개인 투자 심리 부진을 넘나드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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