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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ETF, 마침내 베일 벗는다...내일 '$XRPC' 티커로 나스닥 상장

오랜 기다림 끝에 현물 XRP ETF 미국 금융 시장 공식 데뷔 임박
나스닥 '$XRPC' 티커 공식 공지 확인...거래 시작일 11월 13일 명시
비트코인·이더리움 이어 세 번째 주요 현물 암호화폐 ETF 기관 자금 유입 기대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가 나스닥에서 $XRPC의 공식 상장 공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가 나스닥에서 $XRPC의 공식 상장 공지를 받았다고 확인했다. 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오랫동안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현물 XRP 상장지수펀드(ETF)가 마침내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될 준비를 마쳤다.

1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분석가인 에릭 발추나스는 나스닥에서 '$XRPC' 티커로 공식 상장 공지를 받았으며, 이로써 거래가 내일(2025년 11월 13일)부터 시작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스닥, '$XRPC' 상장 확정...11월 13일 거래 개시

발추나스가 공개한 공식 상장 공지에는 나스닥 글로벌 마켓(GM)에서 2025년 11월 13일부터 티커 기호 "XRPC US"가 적용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업데이트는 규제 및 운영 측면의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효과적으로 확인시켜주며, XRP ETF의 시장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발추나스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나스닥에서 '$XRPC' 공식 상장 공지가 도착했다. 내일이 상장일인 것 같다"고 게시하며, 며칠간 이어져 왔던 상장 여부에 대한 시장의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다.

투자자와 분석가들은 상장 확정의 조짐을 파악하기 위해 거래소 데이터베이스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왔다.

리플, 기관 채택 다음 이정표...미국 금융권 공식 인정


예정대로 거래가 시작된다면 XRP ETF는 올해 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세 번째 주요 현물 암호화폐 ETF가 된다. 이는 규제된 거래소 상장 상품을 통해 기관 및 개인 투자자가 XRP에 접근할 수 있게 됨으로써, 디지털 자산의 주류 채택을 향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

XRP 발행사인 리플과 관련 생태계는 오랫동안 광범위한 금융 시스템 통합을 추진해왔다. 이번 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은 XRP가 미국 주요 금융 기관들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암호화폐 자산 목록에 포함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시장 영향 및 전망: 유동성 증가, 기관 자금 유입 기대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ETF 상장을 통해 XRP의 유동성과 가격 안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전에 직접적인 토큰 보유를 망설였던 기관 투자자들의 새로운 자금 유입도 예상하고 있다. 특히 규제 대상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XRPC' ETF는 향후 알트코인 기반 금융 상품의 벤치마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XRP 가격은 공식 발표를 앞두고 소폭의 변동성을 보였으며, 투자자들은 예상 출시 시점을 중심으로 포지션을 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분석가들은 ETF 차익거래 메커니즘이 활성화됨에 따라 거래가 시작되면 단기적으로 거래량과 변동성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XRP ETF의 상장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24시간은 기존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서 예의주시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출시는 규제된 투자 수단에서 토큰화된 자산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입증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선 암호화폐 ETF 확장의 다음 단계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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