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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CEO "XRP는 웨스턴 유니온 '솔라나 선택'에도 흔들림 없다"

리플, 소비자 결제 넘어 '거래·자산 관리' 고수익 분야로 핵심 전략 이동
플레어, '에프애셋' 시스템으로 1억 달러 상당 XRP 디파이 유입 견인
웨스턴 유니온의 USDPT 솔라나 출시...커뮤니티 좌절 속 리플 장기 비전 주목
리플 코인 암호화폐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코인 암호화폐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플레어(Flare) 네트워크의 최고경영자(CEO) 휴고 필리온이 금융 거대 기업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이 솔라나(Solana)를 선택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것이 리플(XRP)과 XRP 레저(XRPL) 생태계에 전략적으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웨스턴 유니온은 2026년 상반기에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의 지원을 받아 솔라나에서 미국 달러 결제 토큰(USDPT)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웨스턴 유니온의 이런 계획은 1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글로벌 결제를 목표로 한다. 미국의 GENIUS 법 제정에 따른 스테이블코인 채택 트렌드에 발맞춘 움직임이다.

'XRP 커뮤니티' 실망 표출…솔라나 선택의 배경은?


웨스턴 유니온은 2015년부터 리플의 블록체인 기술을 실험해왔으며, 2018년에는 XRP를 활용한 시범 운영도 진행했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일부 XRP 지지자들은 웨스턴 유니온이 최종적으로 솔라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좌절감을 표현했다. 비판론자들은 이를 XRP의 결제 관련성을 조롱하는 데 이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필리온 CEO는 웨스턴 유니온이 소비자 결제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리플은 이미 거래와 자산 관리와 같은 더욱 수익성 높은 분야로 전략적 초점을 이동했다고 강조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는 리플이 최근 재무 관리 시스템 제공업체 지트레저리(GTreasury)와 프라임 브로커 히든 로드(Hidden Road-현 리플 프라임)를 인수한 데서 명확히 드러난다.

플레어, XRP 디파이 통합으로 생태계 유용성 확장


필리온은 플레어가 XRP의 기능을 확장하여 리플과 XRPL의 성과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플레어는 디파이(DeFi) 통합 및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을 통해 XRP의 유용성을 향상시키며, XRP를 미래 금융 활용 사례에 더욱 다재다능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플레어는 XRP 보유자들이 네트워크에서 수익 창출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 에프애셋(FAssets)를 최근 출시했다. 지난 9월 출시 이후 이 이니셔티브는 상당한 호응을 얻으며, 사용자들은 약 4,550만 XRP(약 1억 1,772만 달러)를 연결해 FXRP(XRP의 래핑 버전)를 발행했다. 이 래핑된 토큰은 플레어 기반 플랫폼에서 대출, 스테이킹, 유동성 제공 등의 디파이 활동에 참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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