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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70달러 돌파 변수로 '금리 인하' 지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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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리플 이미지. 사진=로이터

엑스알피(XRP)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기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 심리 회복을 위한 변수로 금리인하가 변수로 지목됐다.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이 28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XRP는 주간 4.76% 상승세 속 2.5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월 10일 발생한 강제 청산 이후 투자 심리는 안정세를 되찾았으며, 위험자산 선호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XRP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4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월 19일 34억9000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다. 이는 소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났음을 보여준다.

다만 펀딩비는 0.0093%에서 0.0055%로 하락해 투자자들의 확신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확인된다. 특히 2.18달러 지지선 재테스트 가능성을 점치는 공매도 포지션도 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XRP는 4시간 차트 기준 200EMA인 2.65달러 위를 유지하며 단기 하락 추세선 아래서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2로 하락세를 보이며 매수세 약화를 시사하고 있고, 자금흐름지수(MFI) 역시 61로 과매수 구간에서 내려오며 차익 실현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단기 지지선은 2.55달러(50EMA·100EMA 교차 구간), 2.32달러, 2.18달러 등이다. 반면 단기 저항선인 2.70달러를 돌파할 경우, 향후 상승세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결정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CME 그룹 자료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6.7%로 전망된다. 기준금리가 3.75~4.00% 범위로 낮아질 경우 투자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며 XRP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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