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셧다운·ETF 승인 지연 속에서도 생태계 확장 전략 주목
10억 달러 지트레저리 인수로 은행 인프라 통합…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시너지 강화
에버노스 10억 달러 프로젝트 가동…XRP 대량 매집·가격 9달러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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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XRP 가격이 2.40달러 선에서 횡보하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CEO는 XRP의 진정한 가치가 시장 가격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 셧다운, ETF 승인 지연 요인 지목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토켄투스 CEO 올리버 미셸은 독일 데락티오나르 TV와의 인터뷰에서 XRP의 성장 둔화 요인으로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정부 셧다운을 꼽았다. 그는 이로 인해 XRP와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결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셸은 이러한 정부의 정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ETF 승인이 곧 이루어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러한 지연이 공무원들의 '전술적 게임'일 가능성도 시사했지만, 정부 업무가 재개되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재 XRP 가격이 2.40달러에서 2.5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는 '덤프 머니 존(Dump Money Zone)'이라며, 트레이더들에게는 성급한 진입이나 매도보다는 관망할 것을 조언했다. 다만, 향후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XRP가 비트코인의 움직임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 인프라 통합... "완벽한 금융 솔루션"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셸의 가장 낙관적인 발언은 XRP가 다른 암호화폐와 차별화되는 지점에 집중됐다. 그는 XRP의 강점은 리플이 XRP를 중심으로 구축한 독자적인 생태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 생태계는 은행, 위험 관리, 블록체인 기술을 완벽하게 통합하는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그는 특히 리플이 재무 관리 소프트웨어 회사인 지트레저리(GTreasury)를 10억 달러에 인수한 것에 주목했다. 지트레저리의 툴이 이미 1만 3,000개 은행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인수를 통해 리플이 기존 금융(TradFi)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자사 기술의 도입을 가속화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미셸은 "XRP는 단순한 코인이 아니다. 은행부터 원장, 커스터디 솔루션, 재무 관리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생태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XRP와 XRP 레저(Ledger)가 새로운 기능들을 통해 완벽한 금융 솔루션이자 브리지 화폐 사용을 위한 선도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10억 달러 규모의 기관 채택 청사진 공개
미셸은 또한 리플 및 주요 투자자가 지원하는 신생 기업 '에버노스(Evernorth)'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기관 채택의 중요한 단계를 예고했다. 에버노스는 1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최대 규모의 상장 XRP 재무 기관이 될 계획이며, 이 자금으로 시장에서 XRP를 직접 매수할 예정이다.
그는 "이것은 XRP의 가장 큰 공개 상장 회사가 될 예정이며, XRP는 이 10억 달러의 현물로 매수될 예정"이라며, 이를 기관 채택과 장기적 안정성을 위한 핵심 단계라고 평가했다.
미셸은 장기적으로 ETF 승인과 시장 상황 개선이 이루어지면 XRP가 현재 가격인 2.40달러에서 6달러, 7달러, 8달러, 심지어 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