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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 대기업 SBI, XRP 대규모 매수 나선다

에버노스 설립에 2억 달러 현금 투자...'기관용 최대 XRP 자산 운용사' 출범 지원
합병 완료 후 10일 이내에 공개 시장에서 대규모 XRP 매수 계획
리플도 3억 달러 참여...총 11억 달러 약정 자본으로 'XRP 생태계' 성장에 박차
리플 XRP를 지지 일본 금융 대기업 SBI 홀딩스가 에버노스 홀딩스에 2억 달러의 현금 투자를 공식 발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XRP를 지지 일본 금융 대기업 SBI 홀딩스가 에버노스 홀딩스에 2억 달러의 현금 투자를 공식 발표했다.사진=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일본 금융 대기업 SBI 홀딩스가 XRP(리플) 생태계 확장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SBI 홀딩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관용 XRP 자산 운용사 출범을 준비하는 미국 기업 에버노스 홀딩스(Evernorth Holdings Inc.)에 2억 달러의 현금 투자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에버노스가 공개 시장에서 XRP를 매수해 최대 규모의 공공 XRP 자산관리팀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에버노스는 리플 랩스를 포함한 전략적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11억 달러 규모 자본으로 'XRP 매수'


공식 거래 문서에 따르면, 에버노스는 애링턴 캐피털이 지원하는 아르마다 어퀴지션(Armada Acquisition)와의 기업 합병을 통해 설립되며, 합병 완료 시 나스닥에 XRPN이라는 티커로 상장될 예정이다.

에버노스는 출범 시점에 5억 6,000만 XRP 이상을 관리하며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XRP 대차대조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에버노스는 합병 완료 후 리플로부터 2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더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 1분기 합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자금 수령 후 10일 이내에 순수익금을 사용하여 공개 시장에서 XRP를 매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기관 도입 촉진 및 XRP 원장 지원 목표


에버노스는 대규모 XRP 자산 관리를 통해 대형 기관의 XRP 도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검증자 운영, DeFi 프로토콜 투자, XRP 기반 기관 대출 활성화 등을 통해 XRP 원장(Ledger)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투명성과 규정 준수를 위해 대형 회계 법인이 에버노스의 재무제표를 감사할 예정이다.

SBI, XRP의 '규제 명확성' 강조


SBI의 공식 보도자료는 1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주로 공개 시장에서 XRP를 매수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BI는 XRP가 미국에서 명확한 규제를 받고 있어 기관 투자자에게 적합한 몇 안 되는 디지털 자산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요시타카 키타오 회장이 이끄는 SBI 홀딩스는 SBI 리플 아시아를 공동 설립하는 등 오랫동안 리플의 강력한 협력사였으며, 아시아 전역의 국경 간 결제 솔루션에 XRP를 지속적으로 통합해왔다. SBI는 이번 투자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당사의 전략과 일치한다"고 밝히며 XRP 생태계 성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리플 핵심 인사의 전폭적 지원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법무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이 프로젝트의 자문을 맡는다. 전 리플 임원 애쉬시 비를라가 에버노스의 CEO로 재임 중이며, 리플 회장 크리스 라슨 또한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5,000만 XRP를 기부했다.

리플의 깊은 관여는 XRP와 XRP 레저에 대한 장기적인 헌신을 강조한다. 암호화폐 평론가 니츠벅스는 에버노스를 "XRP 가격을 높이기 위한 순수한 노력"이라고 평가하며, 에버노스의 지속적인 XRP 매수가 장기적인 가격 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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