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금 현물은 전 거래일(18만7300원) 대비 1만2430원(+6.64%) 오른 1g당 19만9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시가 및 고가는 20만2120원으로 역대 최고치(203,000원)에 근접했다. 1돈(3.75g) 환산 가격은 74만8988원이다.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도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TIGER KRX금현물은 1만3430원(+6.50%), ACE KRX금현물은 2만7945원(+6.01%)으로 마감했다. 미래에셋 KRX금현물 ETN(+6.12%), 삼성 KRX 금현물 ETN(+6.55%)도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래에셋 레버리지 KRX 금현물 ETN은 3만8295원으로 12.96% 급등했다.
최근 금값이 치솟고 있는 것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다.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장기화될 경우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탓이다. 여기에 미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금값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