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6포인트(1.33%) 오른 3431.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45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기관도 3029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7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11.52포인트(1.38%) 상승한 846.71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08%)와 SK하이닉스(3.71%)가 나란히 오르며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NAVER는 7.02% 급등하며 인터넷·플랫폼 업종 반등을 이끌었다. KB금융(2.6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4%) 등 금융·방산 대표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알테오젠(4.25%)과 펩트론(4.32%)이 두각을 나타냈고, 에코프로비엠(0.26%), 에코프로(0.62%)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0.32%)는 소폭 하락했다.
증권가 관계자는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