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3% 내린 2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 역시 2.83% 내리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일본은 미국에 대히 15% 관세를 적용받지만, 국내 자동차 수출은 25%를 적용받고 있다. 한국 기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일본 기업보다 2.5% 낮은 관세를 적용받아왔는데, 이달부터는 10%포인트 더 높은 관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일 대미 관세 역전이 이어지면 대미 자동차 수출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완성차 업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다. 여 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통상 당국 관계자 등을 만나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뉴욕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면담하고 귀국한 뒤 하루 만이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