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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정부 전략적 비축·기관 수요로 2030년 100만 달러 간다?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토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축 자산 정책과 기관 수요로 인해 비트코인(BTC)이 향후 5년 안에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기관 채택 확대와 전략적 비축 가능성이 맞물리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이 14일(현지시각)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비트코인이 5년 내 1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전 대표이자 스트래티지(Strategy)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 또한 장기적으로 2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년간 두 차례의 하락장을 겪었음에도 여덟 해 동안 세계 최고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에는 304% 상승했고, 2023년과 2024년에도 세 자릿수 상승률인 셈이다.

올해는 약 20% 오르는 데 그쳤지만, 장기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기관 수요는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은 평균 1% 수준이지만, 5년 내 5%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비트코인의 활용처도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주로 인플레이션 헤지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 쓰이고 있으나, 향후 결제 수단으로의 채택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도 주목된다. 백악관은 올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구상을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재무부가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축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글로벌 금융 질서 속에서 비트코인의 위상을 강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매체는 “그러나 연 50% 성장률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며, 현재 20%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 정부, 기관 투자자 모두 비트코인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100만 달러에 도달할지에 대한 부분은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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