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가격 이 수준 유지하는 한 공포에 휘둘리지 말라"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리플 XRP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가운데, 여러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각기 다른 전망을 제시했다.
일부는 강력한 지지선을 강조하며 장기적인 낙관론을 펼쳤지만, 다른 일부는 단기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에그래그 크립토(Egrag Crypto)는 XRP 투자자들에게 공포에 휩쓸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크립토는 X(옛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XRP 가격이 2.80달러 이상에서 마감한다면 여전히 매우 강세라고 주장했다. 또한, 2.65달러 근처에서 마감되면 강력한 구조적 지지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2.34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30% 되돌림)을 열어두었지만, 궁극적으로 더 높은 가격으로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확신을 보였다.

특히 크립토는 XRP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6개월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비로그 스케일 기준 4.89달러, 로그 스케일 기준 48.90달러를 각각 시장 최고점으로 제시했다. 이 두 목표 사이의 평균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 최소 27달러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단기적으로 더 가파른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비율이 데드크로스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진행 중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XRP가 심리적 지지선인 2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알리 마르티네즈는 온체인 데이터를 근거로 2.80달러가 일시적인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실제 강력한 지지선은 2.48달러 아래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XRP는 이날 코인마켓캡에서 한국시간 5일 5시 36분 현재 약 3.0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동안 약 5% 상승한 수치다. XRP 투자자들은 상반된 분석가들의 의견 속에서 시장의 다음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