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3.07%(99.50포인트) 내린 3145.9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3210.32에 출발한 지수는 하락폭이 점차 커지며 추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조2537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56억 원, 6920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 타결 내용과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하며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 관세 협상과 세제 개편안 두가지 발표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차 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 업종이 기존 일본·유럽연합(EU) 등 경쟁 국가 대비 유리한 고지를 잃었고 가격 경쟁력에서 아쉽다는 평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가운데 기아(0.20%) 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종목 삼성전자 ( -2.38% ), SK하이닉스 ( -5.12% ), LG에너지솔루션 ( -1.7% ), 삼성바이오로직스 ( -2.3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6.73% ), 삼성전자우 ( -1.74% ), 현대차 ( -0.35% ), HD현대중공업 ( -4.18% ), KB금융 ( -3.43% )등이 하락세다.
같은시각 코스닥도 3.31%(26.67포인트) 내린 778.5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 ( -5.62% ), 에코프로비엠 ( -2.16% ), 에코프로 ( -1.83% ), 펩트론 ( -4.77% ), HLB ( -3.23% ), 파마리서치 ( -0.72% ), 레인보우로보틱스 ( -4.33% ), 리가켐바이오 ( -4.24% ), 삼천당제약 ( -6.2% ), 휴젤 ( -5.49% ) 등 일제히 하락세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