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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고래' 1억 7,300만 달러 움직임 포착…XRP 미결제약정 18% 급등

파생상품 거래량 140% 폭증 속 MVRV 골든 크로스 발생
XRP 사상 최고가 경신...ETF 기대감도 갈수록 고조
파생상품 거래량이 140% 급증하면서 XRP 미결제약정이 18% 이상 치솟았고, MVRV 골든 크로스가 주요 XRP 가격 돌파를 예고했다. 그래픽=구글 AI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파생상품 거래량이 140% 급증하면서 XRP 미결제약정이 18% 이상 치솟았고, MVRV 골든 크로스가 주요 XRP 가격 돌파를 예고했다. 그래픽=구글 AI 제미나이 생성
리플(Ripple)의 주요 보유자인 '고래'가 1억 7,300만 달러 규모의 XRP를 이동시키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와 함께 XRP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18% 이상 치솟고 파생상품 거래량이 140% 급증하면서, XRP 가격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MVRV 골든 크로스 지표가 나타나며 XRP의 주요 가격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XRP 미결제약정 18% 이상 급등, 시장 낙관론 확산


보도에 따르면 XRP의 미결제약정은 17% 상승한 약 10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추가 상승해 105억 2,0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XRP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최근의 강세 추세를 활용하기 위해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이 XRP 파생상품 거래량도 139.84% 증가한 396억 1,000만 달러에 달하며, XRP가 주요 저항 수준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활발한 거래 활동은 XRP 가격의 추가 상승에 대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낙관론 속에서 XRP 고래가 1억 7,300만 달러를 이체한 사실은 분석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대규모 이체는 시장 방향과 잠재적인 매도 압력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이체는 최근 리플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슨이 코인베이스로 약 2,6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이체한 데 이은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분석가, XRP 가격 630% 상승 예측…ETF 기대감도 고조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차트(Ali Charts)는 MVRV 비율을 기반으로 XRP 가격 추세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알리에 따르면, 과거 MVRV 비율이 골든 크로스를 기록했을 때 XRP는 630% 급등했다. 이 지표가 다시 한번 나타나면서 XRP가 또 한 번 큰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 분석은 지난주 35% 상승한 XRP의 현재 모멘텀과 일치한다. XRP 가격은 장중 최저치 대비 13.50% 상승한 3.60(한국 시간 오후 1시 38분 코인마켓캡 기준)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더욱이 골든 크로스의 출현은 지속적인 강세 추세를 시사한다. 또한, 미국 상장 최초의 XRP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 또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프로셰어즈가 내일 XRP ETF를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XRP 가격이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암호화폐 법안 통과, XRP 랠리 가속화 촉매제 역할


미국 하원에서 클래티(CLARITY) 법안이 통과되면서 리플 토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법안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절실히 필요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다. 클래티 법안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 2개와 함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환경이 점점 더 체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낙관론에 힘입어 XRP의 시가총액은 지난 24시간 동안 12% 이상 상승하여 2,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규제 강화는 미국에서 지속적인 법적 분쟁에 직면해 온 리플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며, XRP 가격 랠리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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